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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 부모에 의해 버려지는 아이들 사회적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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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종아동의 날이다.

실종사고를 막으려는 노력 덕분에 아동실종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아동 유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실종된 아이와 버림받은 아이 어느 한 쪽이 더 안타깝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유기된 아동은 2008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해 왔으며 2012년에는 139건에 달하고 있다. 집계되지 않은 경우까지 생각한다면 적지 않은 숫자다. 이 정도라면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기는 어렵다. 우리 모두가 부모들이 아이를 왜 외면하는지를 알고 그 해결에 힘써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준비되지 않은 자세 때문이다. 경제적 어려움도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어른의 부족한 책임감과 지나친 개인주의가 원인이라 생각한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키우는 과정에서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결코 걸림돌로 여겨서는 안 된다.

또한 유기된 아이를 정말로 안타깝게 여긴다면 사회적 편견을 바꿔 줘야 한다. 아이를 유기하는 부모 중 미성년자나 미혼모들이 많다. 이들은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더욱 힘들어한다.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아기들의 슬픔을 생각해 보자. 아이들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어른들은 이를 지켜 줄 의무가 있다. 아동 유기는 자신과 아이 모두에 상처만을 남기는 행동이다. 지금도 아기들은 엄마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천사 같은 미소로 오히려 우리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있다. 이 미소를 모두가 같이 지켜 주어야 한다.

이승춘·서울 성동구 성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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