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발 150㎞·2발 130㎞ 비행…연내 실전배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동해안에서 발사한 300㎜ 신형 방사포의 이동식 발사 차량(TEL)에는 4개의 발사관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18∼20일 사흘간 6발을 발사한 이 방사포를 연내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3일 "북한이 사흘간 발사한 신형 방사포의 TEL에는 4개의 발사관이 장착된 것으로 식별됐다"면서 "이번에 시험발사를 위해 4개의 발사관만 제작했는지 아니면 4개의 발사관으로 구성됐는지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포 1발의 크기는 4∼5m에 이르고 발사된 6발 가운데 4발은 150㎞를, 2발은 130㎞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이미 실전 배치한 방사포의 발사관은 107㎜(최대 사거리 8㎞)가 12개와 24개, 122㎜(20㎞)는 30개와 40개, 240㎜(60㎞)는 12개와 22개 등이다.
강원도 원산 인근의 호도반도에서 식별된 신형 방사포는 현재 모두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개발한 신형 방사포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무기로는 현재 개발 중인 차기 다연장로켓(MLRS)이 꼽힌다.
'천무'로 명명된 이 다연장로켓은 230㎜급으로 최대 사거리는 80㎞ 이상이며 연내 개발될 예정이다. 차기 다연장로켓은 하나의 발사대에 유도로켓과 무유도로켓 등 다양한 로켓탄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다용도의 포병 무기체계이다.
한편 지난달 초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와 함께 함경남도의 한 비행장 활주로에 전개됐던 노동·스커드 미사일 등 7기도 최근 모두 철수했다.
정부 소식통은 "무수단 2기는 평양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 7기의 미사일 발사 차량도 모두 인근의 작전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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