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평양 교외별장 집무실서 사망, 17일 오전1시쯤 의식불명상태로 발견”

日 TV, 中 소식통 인용 보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열차가 아닌 평양 교외 별장에서 사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TV는 22일 북한과 중국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1시쯤 평양에서 약 40㎞ 떨어진 별장 집무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은 북한이 사망 시간이라고 발표한 17일 오전 8시30분에 비해 7시간여 일찍 숨을 거둔 것이 된다. 또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중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한 북한의 공식 발표와도 다르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전 경호원에게 “물을 달라”고 말했으며, 이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전용열차가 평양 룡성역에 서 있었다는 국정원의 발표가 전해지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 시점과 장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와 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16일 오후 8시쯤 심장발작을 일으켜 열차가 아닌 평양 관저에서 사망했다는 탈북자인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의 말을 전했다.

숨진 장소가 룡성역 인근 ‘21호 관저’라는 구체적인 주장도 나온다. 21호 관저는 평양의 또 다른 관저인 창광산 26호와 함께 김 위원장이 선호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공, 기네스북 도전?
  •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 '기네스북에도 오르나?'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쉬 광장에 높이 11.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다.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은 12일..
  • 강정호 메이저리그 포스팅 20일 결판
  •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정호 포스팅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7시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 마감 시한 이후 몇 시간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이 통보된 사례를 감안하면 20일 오전 중이나 이른 오후 정도에 결과가 KBO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KBO가 곧바로 넥센 측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이를 즉각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처럼 부여된 4일간의 기간에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 국내 언론이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약 55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최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강정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30일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이 경우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