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어는 20일 발간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김정일 시신 영구보존)를 위해 러시아 사람들을 데려올 것"이라면서 "그것은 지난번(김일성 시신 영구보존)에도 그들이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WP는 이날 `한 사람을 위한 보존'이라는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레닌, 베트남의 호찌민, 중국의 마오저뚱, 아르헨티나의 에바 페론 등 그동안 시신이 영구보존 처리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김정일이 이런 방부처리를 받는 가장 최근의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을 금수산 기념궁전 내 같은 장소에 안치할지, 각각 다른 방에 안치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민영방송 NTV는 레닌 시신 보존을 책임지는 레닌묘 연구소 소속 학자들이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지난해 말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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