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우리는 편 갈리지 않았다”

오바마 시카고서 당선 연설

재선이 확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정치적 고향 시카고에서 당선 연설을 했다.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패배를 승복한 지 40여분 만이었다. 앞서 롬니는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했다.

지지자 환호 속에 부인 미셸, 두 딸과 함께 연단에 오른 오바마는 “(영국의) 식민지가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은 지 200여년이 지난 오늘 밤 우리는 우리의 연합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진전을 이뤘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에 최고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지자들은 박수와 “4년 더”라는 구호를 보내면서 당선을 축하했다.

20여분에 걸친 연설은 선거기간 편이 갈려 경쟁한 미국 사회가 힘을 합쳐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맞춰졌다. 그는 “우리는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편이 갈리지 않았고 전문가들이 믿는 것처럼 그렇게 서로를 헐뜯지도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찍지 않은 국민을 향해 “내가 여러분 표를 얻었든, 아니든 간에 여러분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배움을 얻었다”며 “여러분이 나를 더 나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롬니에 대해서도 “그와 폴 라이언의 선전에 축하를 보냈다”며 “우리가 격렬히 싸웠으나 그건 이 나라를 가슴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롬니 후보를 만나 미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 도움과 신의 은혜에 힘입어 우리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고, 우리가 왜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 살고 있는지를 전 세계에 다시금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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