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당선 소감 질문엔…

安 "정치 계속한다 말하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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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 패배로 거취가 주목되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19일 오전(현지시간)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계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전에 한다고 말씀하지 않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내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확인했지만 대선 결과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런데도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생각을 정리하려고 왔지 인터뷰하러 온 것이 아니다”면서 입을 닫았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1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하지만 안 전 후보는 출국 전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 열망이 지금도 살아 있다. 어느 대통령이든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도 했고,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5년 뒤엔 국민이 원하는 것이 달라져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잘 적응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미국 체류 기간에 ‘정치인 안철수’의 청사진을 구상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 전 후보 주변에선 그가 선거 패배로 위기에 빠진 야권의 구원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는 인사들이 많다. 29일 김근태 상임고문 1주기를 계기로 안 전 후보 측 인사들과 민주당 인사들의 탐색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손학규 상임고문은 내년 초 6개월 정도 독일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최근 당내 손학규계 전·현직 의원 모임에서 “지금 같은 정치행태로는 안된다”며 “경선 기간 내걸었던 ‘저녁이 있는 삶’이 슬로건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부를 좀 하고 오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건배사로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라고 외쳤다고 한다.

독일 사민당의 싱크탱크인 에르베르트재단 후원으로 자유베를린대학에서 지내며 사회복지와 통일, 노동, 환경, 협동조합 등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안 전 후보와 함께 손 고문 역시 선거패배의 책임론을 둘러싸고 격랑에 휩싸일 민주당에서 한발 떨어져 있게 되는 셈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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