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당선 소감 질문엔…

安 "정치 계속한다 말하지 않았느냐"

관련이슈 : 2012년 18대 대선
야권의 대선 패배로 거취가 주목되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19일 오전(현지시간)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계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전에 한다고 말씀하지 않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내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확인했지만 대선 결과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런데도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생각을 정리하려고 왔지 인터뷰하러 온 것이 아니다”면서 입을 닫았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1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하지만 안 전 후보는 출국 전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 열망이 지금도 살아 있다. 어느 대통령이든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도 했고,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5년 뒤엔 국민이 원하는 것이 달라져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잘 적응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미국 체류 기간에 ‘정치인 안철수’의 청사진을 구상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 전 후보 주변에선 그가 선거 패배로 위기에 빠진 야권의 구원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는 인사들이 많다. 29일 김근태 상임고문 1주기를 계기로 안 전 후보 측 인사들과 민주당 인사들의 탐색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손학규 상임고문은 내년 초 6개월 정도 독일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최근 당내 손학규계 전·현직 의원 모임에서 “지금 같은 정치행태로는 안된다”며 “경선 기간 내걸었던 ‘저녁이 있는 삶’이 슬로건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부를 좀 하고 오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건배사로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라고 외쳤다고 한다.

독일 사민당의 싱크탱크인 에르베르트재단 후원으로 자유베를린대학에서 지내며 사회복지와 통일, 노동, 환경, 협동조합 등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안 전 후보와 함께 손 고문 역시 선거패배의 책임론을 둘러싸고 격랑에 휩싸일 민주당에서 한발 떨어져 있게 되는 셈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럭 정비 중 반려견이 쏜 총에 맞아···
  • 기르던 개가 쏜 총에 맞아 왼팔을 다친 40대 남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상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리차드 L. 핍스(46)가 겪은 아찔한 총기사고와..
  •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 호주아시안컵(2015년 1월 9일~31일)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이 확정됐다.

    22일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정협(상주 상무)이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져 파괴력이 떨어진 대표팀 공격을 책임질 FW로 전격 발탁됐다.

    지난 10월 중동원정에 포함됐던 박주영(알샤밥)은 최근 부진으로 슈틸리게 눈밖에 벗어났다.

    이정협과 함께 조영철(카타르SC)과 이근호(엘자이시)이 공격수로 선발됐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이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27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호주,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23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05)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 MF =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 김민우(사간도스) 구자철(마인츠05) 남태희(레퀴야SC)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