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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요구한 젊은 문인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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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25 18:37:22 수정 : 2012-12-25 18: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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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의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소설가 손홍규(37)씨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5일 작가회의에 따르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젊은 시인·소설가들이 대선을 닷새 앞둔 지난 14일 한 일간지에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게재를 주도한 손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시선관위는 광고 문안에 들어간 ‘독재자’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간절히 기다린다’ ‘그 답은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체’ 등 표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씨 등 문인 137명은 “우리 젊은 시인과 소설가들은 조금이라도 삶의 고통이 덜어질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조금이라도 삶의 가치가 높아지는 세상을 바란다. 그 출발이 정권교체에 있음을 절실히 공감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같은 내용을 신문에 전면광고로 실었다. 선언과 광고에는 권여선·김애란·김연수·백가흠 등 소설가 56명과 김선우·나희덕·신용목·장석남 등 시인 81명이 참여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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