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소년, 아픈 단짝친구 도우려 그림책 써<연합>

희소질환 앓는 친구 도우려 16쪽 그림책 내놔…감동 물결에 성금 모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6세 소년이 단짝이 앓는 희소질환의 치료방법 연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책을 내 9만2천 달러를 모금했다고 NBC가 1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딜란 시걸. 그의 부모 등 주위 사람들은 딜란이 평소 각종 놀이게임을 잘하고 수완이 뛰어난 것을 보고는 언젠가 딜란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농담을 하곤 했다.

딜란은 몇 개월 전 친구 조나 푸르나자리안(7)이 앓는 당원병(糖原病, glycogen storage disease)의 치료 연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하고는 바로 집필(?)에 들어갔다.

어느 날 오후 책상에 앉아 후다닥 16페이지짜리 그림책 '초콜릿 바'를 완성했다. '초콜릿 바'는 딜란과 조나 사이의 은어로 '매우 좋다'는 뜻이다.

딜란은 그림책에서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은 초코릿 바다" "해변에 가고 싶다. 이건 초콜릿 바다" 이런 식으로 둘만의 은어 '초콜릿 바'를 썼다.

그리고 "친구들을 돕고 싶다. 이건 가장 큰 초콜릿 바다"라며 조나를 도우려는 마음을 표현했다.

딜란의 부모는 아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초콜릿 바'를 세상에 내놓았는데 대박을 터뜨렸다.

딜란은 조나와 함께 유명 책방에서 사인회를 여는가 하면 TV 인터뷰에서는 천진난만하게 깔깔 웃는 등 해맑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그들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은 손님으로 북적댔고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감동은 모금으로 이어져 당원병 치료법을 연구하는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에 보내진 돈이 9만2천달러에 이른다.

딜란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다른 질병 치료 연구에도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초콜릿 바' 시리즈를 내겠다고 말했다.

딜란의 어머니는 아이들의 긍정적 사고와 무모함에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아이들은 대단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며 "그들은 세상에 대해서도 놀랄만한 안목을 갖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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