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는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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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 사우나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펙스 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스파월드가 지난해 12월 성전환자 여성고객을 내쫓았던 사실을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사우나에서 쫓겨났던 리야 수이싱(Riya Suising)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마라톤 선수로서 운동 후 잠시 들렀는데 나가라고 해 놀랐다”고 말했다. 수이싱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으며,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한 스파월드로부터 나가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스파월드 측은 “동성애와 성전환자 등 비정상적인 성적 경향을 보이는 고객은 받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며 “어린이들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비정상적인 성적 행위는 모두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이싱은 “나는 이번 일 때문에 법적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스파월드 측의 사과를 받고 싶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 등을 뺀 대부분 지역에서는 성적 정체성에 따라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수이싱 같은 성전환자나 동성애자는 끝을 모른 채 사우나에서 차별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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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아시안컵 3위···이라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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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