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퀘스터' 여파로… 세계최고 에어쇼 못 본다

국방예산 삭감으로 세계최고수준 軍에어쇼 비행팀, 4월부터 일정 전면 재조정

<사진=미해군 블루엔젤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되는 '시퀘스터'가 발동 되면서 미군의 자랑거리인 해.공군의 에어쇼도 당장 4월부터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1일 미국 NBC에 따르면 미 공군은 예산삭감의 이유로 공중 에어쇼 비행팀 '선더버드'는 당장 4월부터 시작하는 행사일정은 물론 올해 전체 일정을 취소 시켰다.

미 해군의 에어쇼 비행팀 '블루엔젤스'역시, 이달행사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일정의 진행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 축소로 해군 '블루엔젤스'에서만 28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에어쇼 비행팀은 각 군의 베테랑 조종사와 지상요원등 130여명이 팀을 이루어 미국 각 도시를 순회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한국에서도 정밀한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시퀘스터에 서명하면서 미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체 예산에서 90조 원을 삭감하고 이중 전체의 절반 이상인 50조 원이 국방예산에서 삭감돼 미군이 관련된 산업에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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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