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스트레스 풀기 위해 엑스레이 찍다가…

엑스레이 촬영을 핑계로 여자아이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엑스레이를 촬영한다며 여자아이들의 몸을 수차례 더듬은 혐의(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기소된 방사선 기사 A(4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정보공개 7년, 전자발찌 부착 7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정형외과 방사선 기사로 일하던 지난해 7월, 엑스레이를 찍으러 온 6세 여자아이의 몸을 더듬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사진이 흔들려 다시 찍어야 한다며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도박과 빚 독촉에서 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엑스레이를 촬영할 때 아이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이 외에 4~7세 여아를 대상으로 수차례 성추행한 사실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거나 스스로 막기 어려운 어린 환자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동기와 추행 정도로 보아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도박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에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원심의 징역 6년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곰팡이 얼룩진 집에서 죽음 맞이한 13세 소녀
  • 호주의 열세 살 소녀가 곰팡이와 진드기 등으로 얼룩진 집에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살았을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텔레그래..
  • '수지 화보 논란' 사진작가 "악플러 고소"
  • 미쓰에이 수지(사진)의 화보집이 롤리타(소아성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화보를 찍은 오선혜 작가가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오 작가는 23일 자신의 SNS에 고소인 의사 확인 안내문의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다. 저작권 침..
  • 이재은, 7년간 엄마와 연락 끊고 지낸 사연
  • 배우 이재은(아래 사진 오른쪽)이 어머니와 7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던 사연이 공개된다.아역배우로 데뷔해 올해로 34년차가 된 이재은은 EBS 1TV 리얼극장 행복을 통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재은은 방송에서사..
  • '돈 대신 꿈' 황재균, 스플릿 계약까지 감수했다
  • 황재균(30)은 2016시즌이 끝나자마자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갔다.따뜻한 그곳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황재균은 20여개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쇼케이스까지 펼쳤다.피로감이 극에 달했을 시점이었다. 황재균은 2015시즌이 끝난 뒤 야구..
  • '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배구연맹이 제안"
  • 현장에서는 큰 박수를 받았던 김희진(26IBK기업은행)의 최순실 패러디가 온라인에서 논쟁을 불렀다. 김희진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태블릿PC를 드는 패러디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