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조종사 "후미 안 보여 격추 당할 것"

조종석 후방 시야각 논란 "조종사 생명마저 위협"

<사진=록히드마틴>
미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전투기 F-35에 치명적인 사각지대가 있어 조종사들은 후방 확인이 어려워 위험에 노출된다고 밝혔다. 

6일 캐나다의 구얼프 머큐리 지(誌)에 따르면 "다른 전투기를 조종한 경험이 있는 F-35 조종사들은 후방시야 제한 결함이 향후 F-35조종사들의 생명마저 위협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적은 F-35전투기가 WVR(가시권·Within visual range) 범위내 펼쳐지는 근접전에서 6시방향에 있는 적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얼프 머큐리 지는 또다른 조종사들의 말을 인용해 "전투기의 제한된 시야 때문에 조종사들이 매번 추격당할 것"이라며 "(F-35)의 머리 받침대가 너무 커서 후방 시야를 방해해 공중에서의 생존성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미 국방부의 운용시험 책임자인 마이클 길모어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후미 가시성(문제가)이 장래의 모든 F-35 전투기 조종사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F-35의 HMD(Head Mounted Display)헬멧 문제도 지적했다. 헬멧을 통해 나타나는 흐릿한 이미지와 깜빡이는 디스플레이문제가 자주 발생해 두통을 유발하는 등 사물과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능력이 조종사와의 상호 작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인 F-35전투기는 F-15SE, 유로파이터와 함께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서 판매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5세대 전투기로 잘 알려져 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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