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아들, 집단 성폭행 혐의 '충격'

중국에서 ‘국민가수’로 추앙받는 스타 성악가의 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사법 당국에 넘겨졌다.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리솽장(李雙江)의 아들 리톈이(李天一)가 사법기관에 정식 이송됐다고 지난 7일(현지시각) 전했다.

리텐이는 지난달 18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다른 남성 4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무면허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폭행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리톈이의 아버지 리솽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예술학원 소속 군인 가수로 지난 1970년대부터 줄곧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이에 중국인들은 리톈이의 성폭행 연루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솽장이 아들의 감형을 위해 나이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법률에 따르면 협박 및 폭력으로 부녀자를 강간한 사람은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그러나 만 18세가 되지 않았다면 감형 대상이 된다. 리톈이는 현재 17살로 알려졌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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