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퀸 김연아 "왕관 되찾는다"

세계선수권 열리는 캐나다로 출국
최근 하루 6시간씩 강훈련 소화
‘맞수’ 아사다 마오와 대결 관심

‘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23·사진)가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해 장도에 오른다.

김연아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결전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10일 떠난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2011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던 김연아는 2년여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말 독일 NRW 트로피에서 201.61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우승해 ‘여왕의 건재’를 알렸다. 올해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높은 점수(210.77점)로 정상에 오르며 201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함께 손에 넣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김연아 피겨 인생의 종착지가 될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전초전이다. 김연아는 2009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일체 외부행사에 불참하며 훈련에만 매진해 왔다. 하루 6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온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앞선 두 대회에서 선보였던 ‘뱀파이어의 키스’(쇼트프로그램)와 ‘레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강적으로는 역시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일본)가 꼽힌다. 아사다는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205.45점의 시즌 최고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후배들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부담감과도 싸워야 한다. ISU는 세계선수권대회 1∼2위에 오르면 3장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지만 3∼10위에 들면 2장으로 줄인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5일 오전 0시30분,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오전 9시에 각각 펼쳐진다.

우상규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공, 기네스북 도전?
  •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11.5m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 '기네스북에도 오르나?'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쉬 광장에 높이 11.5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다.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은 12일..
  • 강정호 메이저리그 포스팅 20일 결판
  •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정호 포스팅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7시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 마감 시한 이후 몇 시간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이 통보된 사례를 감안하면 20일 오전 중이나 이른 오후 정도에 결과가 KBO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KBO가 곧바로 넥센 측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이를 즉각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처럼 부여된 4일간의 기간에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 국내 언론이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약 55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최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강정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30일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이 경우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