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직업' 국회의원들 연봉도 '대박'

1억652만원으로 2위 올라…의사·변호사 보다도 높아

대한민국 직업의 세계에서 국회의원은 거의 ‘최고의 직업’이다. 총리, 장관을 앞에 두고 호통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면책특권 덕분에 법적 책임을 질 일도 별로 없다. 과거 어떤 재벌가 출신 의원은 배지를 달자 얼마나 좋았던지 “이제야 사람 대접 받는 거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회의원은 연봉 순위도 높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중앙회가 발행하는 격월간지 ‘저축은행’ 최신(3·4월)호에 소개된 ‘연봉 높은 직업 베스트 20’에 따르면 그렇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2011년 국내 759개 직업의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을 조사한 결과다.

최고 연봉의 직업은 ‘기업 고위임원’으로 평균 1억988만원이다. 국회의원은 1억652만원으로 두 번째다. 3위는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지시하는 업무를 하는 도선사로 1억539만원이며 성형외과 의사가 9278만원, 항공기 조종사는 9183만원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변호사 8860만원, 외과의사 8268만원, 치과의사 8224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 8040만원, 행정부 고위공무원 7403만원 순이었다.

류순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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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메이저리그 포스팅 20일 결판
  • 한국프로야구 야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정호 포스팅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7시다. 앞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 마감 시한 이후 몇 시간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 응찰액이 통보된 사례를 감안하면 20일 오전 중이나 이른 오후 정도에 결과가 KBO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KBO가 곧바로 넥센 측에 최고 응찰액을 전달하고, 넥센이 이를 즉각 수용한다면 강정호의 이적 몸값은 이르면 20일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면 넥센은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처럼 부여된 4일간의 기간에 수용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 국내 언론이나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500만달러(약 55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최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강정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 등으로 돌릴 복안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포스팅 금액은 기대보다 한참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을 넥센이 수용하면 입찰에 승리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30일간의 독점 교섭권을 갖는다. 양측이 연봉 계약에 합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포스팅 금액은 넥센의 수중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넥센이 최고 응찰액을 거부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이 경우 강정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아니면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