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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도미니카共·미국, 나란히 2R 첫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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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13 14:20:28 수정 : 2013-03-13 14: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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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이탈리아에 역전승…미국은 푸에르토리코 격파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이 나란히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2조 첫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4로 역전승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야구 종가' 미국이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푸에르토리코를 7-1로 따돌렸다.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은 14일 승자전에서 맞붙는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WBC 2라운드는 각 조 1위와 2위 팀이 맞붙은 뒤 그 결과에 따라 승자전과 패자전을 벌인다.

승자전에서 승리하면 4강 진출이 확정된다. 승자전에서 진 팀과 패자전 승리 팀이 다시 맞붙어 1장 남은 준결승 티켓의 향방을 결정짓는다.

이에 따라 도미니카공화국-미국 경기에서 이긴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고, 진 팀은 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의 패자전 승리 팀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는 한 번만 더 패배하면 짐을 쌀 처지다.

첫 경기에서는 1라운드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매서운 뒷심이 돋보였다.

이탈리아는 1회초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가 무려 12구 연속 볼을 던진 덕에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알렉스 라디의 희생 플라이와 크리스 콜라벨로의 우월 3점 홈런을 묶어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정신을 차린 도미니카공화국이 반대로 이탈리아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3회말 호세 레예스, 6회 로빈손 카노가 각각 1점 홈런을 터뜨려 2-4까지 추격한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 3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넬손 크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탈리아는 이렇다 할 추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해 '대어'를 놓쳤다. 1라운드에서 몰아 온 '돌풍'도 주춤했다.

미국은 시원한 홈런포는 없었으나 찾아온 기회마다 놓치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조 마워가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와 7회에도 1점씩 달아난 미국은 4-1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단숨에 3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라이트는 안타 2개와 땅볼 등으로 무려 5타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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