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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행 당일 밤새 술 마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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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사건 당일 밤새 술을 마신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30분 정도 여성 인턴과 술을 마신 뒤 곧바로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의 말대로라면 오후 10시 이후에 숙소로 돌아온 것이 확인되어야 한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다음날(8일) 오전 1시30분쯤 페어팩스 호텔에 있는 청와대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전 대변인이 상황실에서 직원들과 잠시 술자리를 한 뒤 오전 2시가 넘어 상황실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2시간여 뒤인 오전 4시30분쯤 취재진은 윤 전 대변인이 술에 취해 어딘가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결국 윤 전 대변인은 사건 발생 시각부터 약 7~8시간 동안 호텔 밖에서 술을 마셨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므로 이 시간 동안 윤 전 대변인이 무엇을 했느냐를 밝히는 것이 성추행 파문의 전말을 파악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부분은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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