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63·여)씨는 2012년 7월12일에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의 한 텃밭을 일구던 중 진드기에 물렸다. 며칠 후 A씨는 목 부위 임파선이 붓고 고열 증세를 동반하는 ‘살인 진드기’의 대표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으나 뚜렷한 병명을 알 수 없었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A씨는 결국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월12일 오후 4시쯤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당시 A씨를 치료했던 몇몇 병원은 쓰쓰가무시병 등으로만 추정했을 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발표를 접한 강원도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원도 관계자는 “관광지 주변 진드기 서식처를 파악하고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부서에 진드기 방역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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