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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항모 연구하면서 3000억원 날린 이유는

입력 : 2014-02-24 17:55:58 수정 : 2014-02-24 1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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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건조중인 퀸 엘리자베스 항모.
프랑스가 영국과의 항공모함 합작 연구 과정에서 2억유로(3000억원)를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의 제인스가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6~07년 영국이 추진하던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 연구개발에 참여하면서 1억1200만유로(1650억원)을 참가비로 지급했다. 이후 불가능하다고 결론이 났던 양국간 산업협력에 1억200만유로(1500억원)를 더 지출했다.

현재 프랑스 해군의 유일한 핵항모인 샤를 드골은 비싼 원자로 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1년중 65%만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번함 건조가 취소되자 프랑스는 영국과 함께 재래식 항공모함 건조에 나섰다.

하지만 F-35를 탑재하는 영국과 자국산 라팔 전투기를 사용할 프랑스는 설계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여기에 영국 업체들이 프랑스의 참여를 막기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하면서 프랑스의 구상은 큰 차질을 빚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BAE 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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