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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美 핵잠수함 부산 입항 비난…"핵전쟁 책동"

입력 : 2014-03-04 15:16:36 수정 : 2014-03-05 1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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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4일 미국 핵잠수함이 한미 군사훈련에 참가하려고 부산 기지에 입항한 데 대해 '북침 핵전쟁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미국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은 "북침 전쟁 소동이 이미 위험 단계를 넘어서 실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뚜렷한 실증"이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 공갈이자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기어이 북침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핵잠수함의 입항으로 "이번 (군사)연습에 씌운 '연례적'이니 '방어적 성격'이니 하는 모자(본질을 가리기 위해 내건 명목)가 도발적이며 침략적 성격을 가리기 위한 거짓 광고판이었음이 완전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제반 사실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미국이며 그들의 '대화' 타령, '평화' 타령은 뒤집어놓은 대결 타령, 전쟁 타령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평화를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 군사훈련에 미 핵잠수함이 동원된다며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 콜럼버스호(SSN-762)는 3일 오전 7함대 기함인 블루리지함(LCC-19)과 함께 한미 군사훈련인 독수리(FE)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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