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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 성곡미술관 중견작가 김성연의 ‘섬’전 외

입력 : 2014-03-18 21:19:37 수정 : 2014-03-18 2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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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 중견작가 김성연의 ‘섬’전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중견·중진작가 집중조명전으로 김성연의 ‘섬’(Painted World) 전이 4월20일까지 열린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작업실에서 유리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한 바위섬에 주목하고 있다. 매일 마주하지만 빛에 따라, 또 파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 보이는 섬의 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겉으로 보는 게 전부가 아닌’ 섬은 한편으로는 작가의 초상이기도 하다. 회화와 사진, 영상, 설치 등을 넘나들며 대상의 이면을 탐구하는 작가의 일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흑백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야간비행’은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배에서 몇 시간 동안 촬영한 작품이다. 어디론가 날아가는 갈매기 떼의 모습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하다. (02)737-7650

문화공장오산 봄 기획 ‘뜻밖의 풍경’ 전

경기도 오산에 있는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의 봄 기획전 ‘뜻밖의 풍경’(Unexpected Scenes) 전이 4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풍경’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작가 9명의 작업을 통해 현대에서의 풍경의 의미와 다양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김동기, 김종구, 노주환, 박철호, 송대섭, 심영철, 이성실, 임근우, 한석현 등이 참여했다. (031)379-9933

美 작가 디자인 리안갤러리서 개인전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디자인(41·Dzine·본명 카를로스 로롱) 개인전이 4월 26일까지 통의동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작가의 부모는 얻을수 있는 거울은 죄다 구해서 집안을 최대한 화려하게 꾸며놨다. 집은 엄청 좁았지만, 곳곳에 거울이 있어 실제보다 넓어 보였다. 작가의 작품은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지만 오롯이 미국인으로 살아가기는 어려웠던 작가 자신의 이중적 정체성을 화려한 실내장식으로 대체했던 과거의 기억과 연결지어 표현한 것이다. (02)73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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