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따뜻한 봄과 함께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각종 항공사에서는 제주와 전국 각지를 잇는 저가항공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 중이다. 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지며 제주공항 근처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그간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용두암, 협재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 만장굴 등 서귀포시의 관광지들을 방문해왔다.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객들이 증가하며 제주시에 위치한 추억의 테마공원 선녀와 나무꾼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관광지뿐만 아니라 제주공항 근처의 맛집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흑돼지 거리’에서는 제주도 특산물인 흑돼지를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15분 내외에 위치한 ‘제주어장’에서는 싱싱한 회 외에도 제주 바다에서 직접 건진 다양한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다. 모둠회를 선택한다면 참돔, 광어, 우럭 등 제주산 활어를 싱싱한 상태 그대로 맛볼 수 있다. 해산물 세트 메뉴는 굴, 전복 회, 돌 멍게, 뿔소라 등의 음식을 알차고 푸짐하게 제공한다.

더욱 특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식전 메뉴로 제공되는 갈치 회와 고등어 회를 놓칠 수 없다. 회를 먹지 못한다면 초밥세트와 각종 튀김, 전복을 통째로 구운 전복돌판구이, ‘제주어장’만의 특제소스를 뿌린 통우럭 튀김 등을 추천한다. 이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지리나 매운탕이 입맛을 개운하게 마무리 해준다.

‘제주어장’ 근처에는 캐릭월드, 낙조로 유명한 산지등대 등의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미세먼지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다면 올 봄, 상쾌한 제주도로 식도락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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