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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 소품을 200만원 균일가에

입력 : 2014-04-08 20:25:29 수정 : 2014-04-08 20: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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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랑 ‘작은그림·큰마음’전 유명 작가의 소품을 200만원에 살 수 있는 ‘작은그림·큰마음’전이 9∼17일 인사동 노화랑에서 열린다.

미술 컬렉터 층을 넓히자는 취지로 1991년부터 여는 전시로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초반에는 100만원 균일가로 진행되다 2008년에는 500만원전으로 열렸고, 2009년부터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맞춰 200만원 균일가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덕기, 김태호, 박성민, 윤병락, 이석주, 장이규, 전광영, 최석운, 한만영, 황주리 등 작가 10명이 소품 10점씩 출품했다. 

최석운의 ‘봄 봄’
최석운 작가는 “ 화가들에게 소품은 그림이 작아 품이 덜 들어갈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며 “ 작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구도를 생각해야 하고 오히려 더 세밀하게 붓질을 해야 하니 시간 대비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더 수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가들에게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유명 작가가 작은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그 기량과 스타일이 없어질 리 만무하다. 오히려 더 섬세하게 붓질을 해야 한다. (02)732-3558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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