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신형 MINI 쿠퍼 출시, 小엔진·高연비·大차체…가격도 낮춰

입력 : 2014-04-10 17:53:37 수정 : 2014-04-10 18:18: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작고 깜찍한 외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소형차 MINI가 3세대 모델을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커지고 엔진은 작아졌으며 연료 효율은 좋아졌다.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10일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의 호텔 지지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3세대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로 2001년 1세대, 2007년 2세대에 이어 등장한 모델이다. 애초 영국 자동차 브랜드였던 MINI는 2001년 BMW그룹에 포함된 이후 첫 모델을 기준으로 1세대라고 부르고 있다.

신형 MINI는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1.5ℓ 가솔린 3기통 엔진을 장착한 MINI 쿠퍼와 MINI 쿠퍼 하이트림은 각각 2990만원과 372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으며 오는 7월 발효하는 한-EU FTA 효과를 사전 적용해 값을 낮췄다.

2.0ℓ 가솔린 4기통 엔진을 장착한 MINI 쿠퍼S는 4240만원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6.9초 만에 주파한다.

외형은 전반적으로 커졌다. 길이x폭x높이가 3821x1727x1414㎜로 기존 MINI쿠퍼와 비교할때 각각 98x44x7㎜씩 늘어났다. 또한, 앞좌석의 조정 범위가 넓어졌고 뒷좌석 무릎공간이 19㎜ 길어졌다. 트렁크도 기존 모델 대비 32% 늘어난 211ℓ다.

엔진 크기는 줄었고 차체는 커졌지만 연료 효율은 개선됐다. 1.5ℓ 엔진 모델의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14.6㎞/ℓ이며 15인치 휠을 장착한 MINI쿠퍼 모델과 16인치 휠을 장착한 MINI 쿠퍼 하이트림 모델 모두 동일한 연비를 기록했다.

2.0ℓ 모델인 MINI 쿠퍼 S는 복합기준 13.8㎞/ℓ의 연비를 기록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6g/㎞다.

외부 디자인은 독특한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3세대로의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실내에서는 컬러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적용과 함께 원형의 계기판에 차량 상태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했고 8.8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전화 및 차량정보를 조작할 수 있다.

또, 버튼 형식의 시동키를 센터페이시아 하단에 마치 비행기와 닮은 토글 스위치를 적용해 독특한 감성을 더했다.

지난해 6400여 대를 판매한 MINI가 올해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다소 판매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올해 MINI쿠퍼 모델을 4000대 판매할 예정이며 사전 계약이 이미 700대가 된 상황이다”라며 “3세대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글·사진=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