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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100일 맞은 아라우부대, 필리핀 재해 복구 앞장서

입력 : 2014-04-14 16:26:52 수정 : 2014-04-14 1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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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태풍피해를 입은 타클로반 시민들이 구호물품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레이테주 타클로반시 복구를 지원 중인 아라우(ARAW)부대가 15일로 파병 100일을 맞는다.

필리핀어로 ‘어둠 뒤에 태양이 온다’는 의미를 가진 아라우 부대는 지난해 12월9일 창설돼 같은 달 28일 필리핀 타클로반시에 도착했다.

이후 부대는 필리핀과 합동으로 복구 작전을 펼쳐 100일 만에 초등학교와 병원 등 16개 공공시설물을 복구했다.

또한 1만명의 현지인을 진료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6.25 참전 용사를 돕기 위한 ‘참전 용사 지원 태스크포(TF)’를 구성해 주택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아라우 부대를 방문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필리핀 정부 주요 인사들도 부대를 방문해 “대한민국은 진심을 담아 우리를 돕고 있는 나라”라며 아라우 부대의 활동을 높이 샀다.

아라우 부대는 복구 예정 학교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중장비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교육학교를 개설해 이재민들이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돕게 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아라우 부대가 필리핀을 떠날 때는 현지인들의 가슴속 깊이 대한민국과 한국군이 기억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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