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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지하철 환승 열차 배차시간 여유있게 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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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5 21:16:53 수정 : 2014-04-15 21: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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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인천행 1호선을 탄 후 용산역에서 동인천행 급행열차로 환승하려고 하는데 한 학생이 황급히 계단을 뛰다가 굴러떨어질 뻔한 장면을 목격했다. 굴렀다면 타박상은 물론,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일명 ‘다이빙’ ‘슬라이딩 탑승’이라고 하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가슴을 졸이게 하는 장면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거나 경험했을 것이다.

한 번 놓치면 10여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위험한 부상 내지 목숨을 담보로 한 ‘서커스’를 매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문제는 일반열차에서 내려 동인천행 급행열차를 타려면 환승할 시간이 20초도 되지 않을 만큼 짧다는 것이다.

일반열차 도착시간과 급행열차 출발시간의 환승 간격을 지금보다 좀 더 넉넉하게 한다면 열차를 환승하려고 뛰다가 발생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열차가 툭하면 고장에, 탈선에 그야말로 ‘계륵’ 취급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승 시간에 대한 배려라도 해야 시민의 눈총과 뭇매를 좀 덜 맞지 않을까.

채예서·인천 남구 용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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