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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아진 대게·새조개 등 고급해물 '대중화'

입력 : 2014-04-16 11:03:05 수정 : 2014-04-16 13: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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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거래와 사전계약거래로 가격이 낮아진 대게·바닷가재·새조개 등 고급해산물이 대형마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민 수산물'로 비상하고 있다.

종류도 원양에서 들여오는 러시아산 활대게, 캐나다산 랍스터, 남해에서 조업한 국내산 제출 수산물인 새조개 등 다양하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산 대게가 12만마리 팔리며,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46.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게는 수산물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떠올랐다.

이는 이마트가 러시아에서 직접 거래를 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줄이고 사전 물량 을 확보, 시장가보다 최대 45%저렴한 2만7천500원(800g)부터 2만9천900원(1.2kg)에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판매한 미국산 활 랍스터도 마찬가지다.

국내 연안에서는 잡히지 않는 랍스터는 대표 고급 수산물이지만 해외직거래로 가격을 9천900원(500g 내외/마리)으로 낮추자 준비물량 10만마리가 조기에 매진됐고, 추가로 8만마리를 공수해 다 팔렸다.

이처럼 대게와 랍스터가 인기를 끌자 대개와 랍스터가 포함된 고급갑각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18배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귀족조개 '새조개'도 제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가 올해 3월 대형마트 최초로 가격을 20∼30% 낮추는 할인판매에 나서자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양식이 안되는 자연산 새조개는 고가일 뿐만 아니라 조업량이 적어 산지에서만 일부 소비되는 고급 수산물이다.

그러나 이마트에서 올해 3월 꼬막을 제치고 조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전체 조개류 매출은 새조개 인기에 힘입어 작년동기 대비 83.2% 뛰었다.

최진일 이마트 수산팀장은 "해외직거래와 사전 계약거래로 대게와 새조개 등 고급수산물의 가격을 낮추자 고급수산물의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급 수산물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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