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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유업체, 중국 수출 러시

입력 : 2014-04-16 11:46:08 수정 : 2014-04-16 1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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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수출 개시…서울우유 수출물량도 급증
중국 수출을 시작한 남양우유가 현지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시음행사
우유업체들이 중국 우유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맛있는우유 GT 남양목장우내'로 이름 지은 1ℓ들이 제품 1만8천 개를 지난 9일 중국에 수출했으며, 앞으로 매주 비슷한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중국에 수출되는 제품은 유통기간 15일의 신선 제품이다. 냉장 컨테이너와 고속 훼리선, 냉장 탑차를 이용해 생산 후 5일 이내에 현지 매장에 진열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저장성능을 개선한 PET 포장 용기를 사용하고 남양유업의 특허 기술인 GT공법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했다.

이렇게 수출된 남양 우유는 중국 내 월마트와 화륜만가, JUSCO 등 대형 유통업체 3사 68개 점포에서 판매된다.

남양유업은 입점 확대와 판매 촉진을 위해 현지 주요 도시 유명 호텔에서 신제품 론칭 발표회를 하고, 매장 앞 로드쇼와 시음회 등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아인슈타인 우유와 멸균유, 가공유 및 발효유 등으로 수출 제품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잦은 식품사고로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반면 한국 식품의 위상은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신선우유에 대한 수요가 현지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판단해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 한해 연간 수출금액이 2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중국 우유 시장 공략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분유제품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수출을 시작한 국내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의 경우는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하루 평균 1만개(200㎖ 기준) 수준이던 대중국 수출 물량은 지난해 2만개로 2배로 뛰었고, 올해는 하루에 3만5천개를 수출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중국 동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제품을 보급하고 있으며, 주로 백화점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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