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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이 바로 역세권이다. 역세권 단지들은 직장으로 출퇴근 및 기타 지역으로도 이동하기가 편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접근성이 좋아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주변 생활인프라까지 잘 발달되어 있어 편리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역세권이냐 비역세권이냐에 따라 아파트의 가격차이가 확연히 달라진다. 실제 판교신도시는 현재 동판교 아파트값이 서판교 아파트값을 앞지르는 동고서저(東高西低)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지하열역 인근이냐 아니냐가 그 시세를 결정하고 있는 것.

실제 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판교신도시 시세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동판교 백현동이 3.3㎡당 2290만원인데 반해서 서판교 삼평동은 2009만원으로 무려 28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별의별 역세권으로 무장한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직접 역을 이용 할 수 있는 지하철을 품은 아파트부터 걸어서 2~3분 이내면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 올해 개통하는 신 역세권까지 다양한 역세권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역세권 단지들은 프리미엄이 붙기 쉬우며, 불황일 때도 쉽게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가치뿐 만 아니라 미래가치도 뛰어나 실 거주자와 투자 목적 모두다 충족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에서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들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들은 통산 주상복합이나 대형 오피스, 백화점 등 랜드마크 빌딩이 대부분이여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잡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중인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가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도심권,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진입로(1㎞),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4㎞) 등의 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도심 및 수도권 외곽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일대에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3~110㎡ 총 198가구 규모로 전 세대 중 66% 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모든 분양하는 단지들이 역세권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 도보로 이용이 불가능한 지역이 많다. 이에 구매를 결정하기 전 실제로 지하철 역과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히 따져 5분 이내에 이동 할 수 있는 초 역세권 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대우건설이 오는 5월 용산 전면 2구역에 공급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지상 38·39층 2개 동으로, 아파트 151가구와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모든 주택이 전용면적 112~ 273㎡의 대형면적으로 구성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숲 일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트리마제’를 분양 중이다. ‘트리마제’는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성수대교, 영동대교를 통해 차량을 이용한 강남접근성도 탁월하다.

올해 안으로 뚫리는 역세권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낙후된 교통환경이 확 개선되며 입주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통 효과도 볼 수 있어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에 공급하는 '아크로힐스 논현' 아파트의 1·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최고 지상 30층 높이의 4개동 368가구, 전용면적 56~113㎡로 구성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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