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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롤러경기연맹, 19일부터 2014남원코리아오픈 개최

입력 : 2014-04-16 16:05:48 수정 : 2014-04-16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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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롤러경기연맹은 남원시와 함께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2014 남원코리아오픈'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하여 총 21개국 1,452여명(선수 1,034명, 임원 418명)이 참가하며, 참가국 수는 2010년도 12개국에서 올해 21개국으로 증가하여 4년 만에 약 2배 증가했다.

 참가국 분포를 보면 21개국(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호주, 뉴질랜드, 이란, 파키스탄, 우간다,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이 참가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롤러경기대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또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롤러스포츠 국제종합대회라는 명성에 맞게 스피드(트랙, 로드) 뿐만 아니라 인라인하키, 슬라럼 종목에 국내외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롤러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피드 종목은 국내 유명 선수들을 비롯해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선수단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서 T300m 종목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이명규(경북 안동시청)와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인 엄한준(충남 논산시청), 장수철(경남도청)의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올 시즌 첫 대회에서 T300m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엄한준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또한 장거리 종목에서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인 최광호(대구광역시체육회), 이훈희(전라북도체육회)와 지난달 열린 제33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 EP10,000m에서 깜짝 우승을 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우(전남 여수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단거리를 이끌어가고 있는 안이슬(충북 청주시청)과 신소영(대구광역시체육회)의 라이벌 대결 또한 볼만하다. 또한 지난 달 열린 대회에서 500m와 1,000m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해 MVP에 선정된 임진선(경남도청)이 그 활약을 이어갈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임진선은 T300m를 제외한 단거리 종목에서 안이슬과 신소영을 따돌리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장거리 종목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게 꾸준히 메달을 안겨주며 ‘장거리의 여왕’ 우효숙(충북 청주시청)의 뒤를 이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유가람(경기 안양시청)과 장수지(경남도청), 이슬(경북 안동시청) 등의 활약이 예상된다. 한편,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대만은 지난해까지 고등부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MVP도 획득한 바 있는 리멩추가 일반부로 참가하여 한국의 유가람 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남원코리아오픈은 한국이 대만과 롤러스포츠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롤러종목 선도국가로 동반성장하기 위하여, 지난 2011년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4회 한국-대만 롤러 친선교류전을 겸해서 개최된다. 대만은 이 교류전의 일환으로 스피드 종목에 자국 내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을 다수 포함하여 남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라인하키 종목은 미국·캐나다 연합팀과 대만을 비롯해 27개의 한국 팀이 참가하여 3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11년부터 대한롤러경기연맹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선수 활성화 방안에 따라 작년부터 많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인라인하키 종목의 저변확대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슬라럼 종목은 남원코리아오픈의 참가국가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종목으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한국의 이충군(단국대)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클라우디아(폴란드), 구오팡(중국), 보이코 마리나(우크라이나)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참여하여 메달 및 상금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9일 오후 7시, 춘향골체육관에서는 유준상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참여하는 개회식이 열리며, 식전행사로 남원시립국악단 및 농악단의 흥겨운 전통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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