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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망 아느냐" JTBC, 여객선 인터뷰 공식사과…"사과드린다"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6 16:37:27 수정 : 2014-04-16 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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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부적절한 인터뷰 진행으로 논란을 빚은 JTBC가 공식 사과를 전했다. 

16일 JTBC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JTBC는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된 소식을 전하며 한 여학생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때 JTBC의 앵커는 방금 막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에게 "다른 학생들은 연락이 가능한다" "어떻게 나왔나"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혹시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라고 사망자를 거론했다. 앵커를 통해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접한 여학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몰랐다"고 답한 뒤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이 나간 직후 JTBC는 과도한 취재 욕심 때문에 경황이 없는 생존자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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