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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중소형 아파트, 역세권·녹지 갖추니 경쟁률 ‘껑충’

입력 : 2014-04-16 20:39:26 수정 : 2014-04-16 2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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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더샵 센트럴…’ 27대1… 순위내 마감
2013년 거래물량 중 85%가 85㎡ 이하
최근 들어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과 신규 분양 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총 거래물량 87만6465건 가운데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은 74만7994건으로 85%를 차지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분양한 ‘공덕자이’는 전용면적 59㎡(4.48대 1), 84㎡(2.8대 1)로 순위 내 마감되었지만 전용면적 114㎡는 109가구 모집에 94가구가 미달됐다.

올해 분양한 단지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월 ㈜서한이 대구 북구 사수동에서 분양한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의 전용면적 74㎡, 84㎡ 중소형 타입은 각각 2.29대 1과 2.9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99㎡와 126㎡는 간신히 3순위에서 마감됐고, 132㎡는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중소형에 역세권과 특화설계·첨단시설, 녹지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다.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선보인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전용면적 59∼96㎡의 1459가구의 대단지임에도 청약경쟁률 평균 27.17대 1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대기전력시스템과 원패스카드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 녹지율도 42%에 달했다.

올해에도 이런 아파트가 속속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4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1114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중소형 비율은 68%(759가구)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역세권 아파트이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적용돼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약 82%(648가구)를 차지하고,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녹지율도 44%로 계획돼 있다. 인근에 보라매공원, 영등포공원도 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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