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쯔는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국무원 경제체제개혁연구소 소장을 지낸 인물로 자오 전 서기의 ‘브레인’으로 불리며 중국의 농촌 개혁과 경제·정치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톈안먼 시위 당일 공산당 탈퇴 성명을 발표한 뒤 당국의 박해를 피해 홍콩과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천이쯔는 중국 정부가 톈안먼 시위와 관련해 수배령을 내린 7대 지식인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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