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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3배, 수소연료전지 ‘투싼’ 국내 판매

입력 : 2014-04-17 10:33:52 수정 : 2014-04-17 10: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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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하는 ‘투싼 수소차’를 국내에 판매한다. 올해 광주광역시에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확대하며 가격은 1억5000만원선이다.

현대자동차는 17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발표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6월 광주광역시에 15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0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배기구에서는 물이 나온다. 수소에너지를 전환한 동력으로 전기 모터를 구동해 움직이며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3배 이상 긴 장점이 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다.

기존 전기차와 달리 영하 2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160㎞/h,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415㎞다.

마치 주유소와 같이 수소를 충전하는 방식인 수소연료전지차는 4월 현재 전국 11기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 700기압 충전압력의 충전소 2기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10기를 추가 건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200기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1억5000만원에 이르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대중화되면 2020년에는 일반 고객들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기반 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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