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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한국기업 투자·합작 환영”

입력 : 2014-04-17 21:24:45 수정 : 2014-04-17 2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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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톈장 인촨시 여유국장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한국인 기업가의 투자와 이민 등 한국인들의 모든 것을 환영합니다. 인촨은 9500㎢ 넓이에 260만명밖에 살지 않아 개발·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무조건 오십시오.”

우리나라의 관광국에 해당하는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 여유국의 허톈장(赫天江·사진) 국장은 한국 기자를 만난 게 반가운 모양이다. 10여분 동안 쉴 새 없이 인촨의 역사, 교통, 숙박시설, 놀이문화, 음식 등에 대해 소개하더니 관광지 하나하나씩 부연 설명을 한다.

“인촨은 강우량은 적으나 어머니의 강으로 불리는 황허가 있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개수로가 잘 조성돼 있어 어디든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필요한 곳이면 산이고 들이고 스프링클러를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마지막 은둔의 도시라곤 하지만 마술대회를 비롯해 자전거경기, 연날리기 등 국제행사가 해마다 열리는 스포츠 도시임을 강조한다. 또한 한국 기업인이 인촨에서 창업하면 중소기업 지원 기준이 한국과 똑같다며 합작을 권했다. 전기요금과 인건비는 중국 동부 지역보다 40% 저렴하다고 밝혔다.

대한심장학회로부터 제명 조치를 당하는 등 한국에선 견제받는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획기적인 심장치료 신기술인 카바수술(CARVAR Surgery: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도 지난해 11월 인촨에 진출했다. 인촨 제1인민병원이 설비를 대고 러시아가 자본을, 송 교수가 기술을 제공한 한·중·러 3국 합작 인촨카바심장센터가 그곳이다.

“센터 개소식 전후 6명의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시술에 성공한 송 교수는 우리한텐 영웅입니다. 송 교수의 지도 아래 벌써 수십명의 심장병 환자가 카바수술로 치료했습니다. 성형을 포함해 병원의 규모와 분야를 더욱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허 국장은 인촨 홍보를 위해 한국 여행사·언론매체와의 합작 사업은 물론 호텔·식당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너 개뿐인 한국 식당도 20여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어를 배우려는 한국 유학생도 환영합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인촨(중국)=조정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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