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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김경희, 당 비서직 물러난 듯”

입력 : 2014-04-17 19:06:56 수정 : 2014-04-17 23: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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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숙청됐는지는 추가 확인 필요” 정부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고모이자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부인인 김경희 당 비서가 공식 업무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최근 방송된 기록영화에서 김경희 등장 장면이 다른 장면으로 대체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김경희가 당 관련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숙청까지 갔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소개하는 기록영화는 2013년 12월 13일 최초 방영 이후 4차례 추가로 방영됐는데 올해 2월 16일 이후에는 김경희 장면이 다른 장면으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장성택 숙청에 이은 김경희의 몰락을 김정은 정권의 후견체제 붕괴로 해석했다.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장성택 숙청과 김경희의 몰락은 후견체제가 종식됐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확립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의미”라고 전망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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