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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최고 3억5000만원"…일부 방송 무개념 보도 거센 비난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7 18:52:22 수정 : 2014-04-18 0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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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학생에 “친구 죽은 것 아느냐 사망 시 보험금을 분석하거나 생존 학생에게 친구의 사망 여부를 묻는 등 방송사의 잇따른 ‘무개념’ 보도 행태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여기에 뉴스특보 이후 이어지는 광고가 사고 희생자를 희화화하는 듯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침몰사고 관련해 특집 편성한 ‘MBC 이브닝 뉴스’는 선체 수색이 한창 진행 중인 시각에 “세월호가 인명피해 시 1인 최고 3억5000만원을 보장하는 선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도 단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세한 보장 내용을 보도했다. 

16일 선체 수색이 한창 진행 중인 시각에 학생들이 가입한 여행자보험 보장 내용을 보도한 MBC ‘이브닝뉴스’ 방송화면 캡처.
종편채널 JTBC도 사고 생존자 인터뷰 중 던진 몰상식한 질문으로 큰 논란을 빚었다. 이날 뉴스특보를 진행한 앵커가 생존 학생과 전화 인터뷰 중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학생은 울음을 터뜨리며 “못 들었다”고 답했다. 해당 방송은 전파를 타자마자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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