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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민간잠수부 합류…"도움 되고자"

입력 : 2014-04-18 10:20:05 수정 : 2014-04-18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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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여객선의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MBC 공채 개그맨 김정구가 사고 현장에 민간잠수부로 합류했다.

지난 17일 김정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이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구가 취득한 잠수기능사 자격증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김정구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1/3 정도라고 한다.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라며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 행위라고 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 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한다. 빠지선이 필요하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지원 요청했다.

김정구의 지인들은 "김정구, 다치지 말고 잘 하고 돌아오라" "김정구 조심해라"라는 등 그에게 격려를 보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김정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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