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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물살 약해질때마다 잠수부 투입해 실종자 구조"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8 11:38:00 수정 : 2014-04-18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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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군 당국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모든 전력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을 포함한 함정 26척, 항공기 24대,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 전단(UDT), 특전사 요원 등 400여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해역의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 시간은 오늘 오전 4시30분, 오전 10시20분, 오후 4시29분, 오후 10시25분인데, 이 시간 전후로 1시간 가량 수중수색을 할 계획이며 정조 시간 외에도 물살이 약해질때마다 잠수사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잠수부들은 18일 오전 4시30분 수중 수색을 실시해 선체 수색에 사용할 생명줄을 설치하고 보강했다. 

현재 군 당국은 2인 1조로 10명의 잠수사를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인원을 동시에 투입하면 생명줄이 엉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생명줄이 없으면 선체로 내려가는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해역에는 선체 진입을 위해 해군 잠수요원을 지원할 평택함과 청해진함 등 구조함 3척이 대기하고 있다.

육군 특전사 잠수요원들은 수중탐색과 외곽 섬지역에 대한 실종자 수색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해군 함정들이 구조 지원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김 대변인은 “사고해역 인근은 해경이 맡고, 해군은 외곽에서 지원을 맡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구조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야간 수색을 위해 해가 지면 P-3C 해상초계기 등을 투입해 조명탄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야간 수색 지원에 사용할 조명탄을 각급 부대로부터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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