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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으로 참석"…법원 소환장 받은 셰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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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9 13:49:46 수정 : 2014-04-19 13: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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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완견이 미국에서 배심원에 선임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뉴저지 브리지턴에 사는 바렛 그리너 4세(Barrett Griner IV)씨는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배심원으로 참석해 달라는 소환장이었다.

그러나 지정된 수신인 이름이 이상했다. 영문 "IV" 아이브는 자신이 기르는 5년 된 독일 셰퍼드의 이름이다.브리너는 CBS 방송에 출연, “우리집에 아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이는 강아지 하나다”라고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처럼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것은 법원의 사무 착오 때문으로 밝혀졌다.

마크 스프록 지방법원 행정 담당자는 배심원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전했다.

컴퓨터가 그리너 이름 뒤 4세를 뜻하는 로마숫자(IV)를 성(姓)으로 착각해 배심원단 명부에 넣었고 법원이 'IV'를 수신인으로 지정한 소환장을 보냈다.

그러나 편지가 도착한 집의 애완견 이름이 공교롭게도 IV였다. IV 주인 브리너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배심원 선정은 신성한 의무로 특별한 사유없이 이를 피하면 벌금형 등이 부과될 수 있다. 선정을 면하려면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그리너씨는 아직 정정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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