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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제주의 여고생들이 마음을 모아 구조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18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은 동갑인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다 참사를 당한 소식을 접하고 비통해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고 논의한 끝에 구조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 진도군청 주민복지과에 연락을 한 학생들은 현장에 양말과 슬리퍼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이날 오전 78만원을 모금해 물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물품은 19일 오전 진도군청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제주여상 박경민 교감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많은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교육청은 17일에 이어 이날도 양성언 교육감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각급 학교에서 모든 현장학습의 안전사항을 재점검하고, 이미 계획된 현장학습의 경우 학부모 등 학교 구성 협의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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