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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강수진의 특별한 만남

입력 : 2014-04-18 20:37:31 수정 : 2014-04-18 2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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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만나고 싶습니다’ 지난 15년간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다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한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나로서 살아 온 37년 인생, 이후 국립발레단 퇴단. 무용수와 여자로서의 삶의 기로에서 고민에 빠진 김주원에게 존재만으로도 특별한 멘토인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의 한마디는 지쳐 있던 김주원에게 제2의 발레리나로서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어주었다. EBS ‘만나고 싶습니다’는 20일 오전 9시40분 세계 최고 발레리나 강수진과 김주원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발레에 입문한 지 2년, 중학교 1학년이었던 어린 김주원에게 우연히 지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때의 지젤이 바로 슈투트가르트 최연소 입단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발레리나 강수진이었다. 어린 주원의 눈에 비친 지젤의 강수진은 ‘내가 과연 저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선망의 대상이자 발레리나의 인생을 결심하게 한 디딤돌이 된다.

발레리나 김주원(왼쪽)과 강수진.
EBS 제공
최고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김주원의 노력은 중학교 2학년 때 러시아 유학길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피나는 노력의 첫 번째 결과는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입단. 그 이후로 그녀는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더욱 단단하게 자리를 지켜왔고,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강수진을 다시 만나게 된다. 전 세계 한국 무용수 최초로 강수진이 받았던 상을 김주원이 두 번째로 받게 된 것이다.

수석 무용수 자리를 15년간 지켜온 동안, 김주원의 나이는 30대 후반을 바라보게 되었고 재작년 발레단 퇴단을 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 과연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있을까 하는 무용수의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몇 차례 고사 끝에 거절했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수락하면서 강수진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후 고민하던 김주원을 불러 상담을 해준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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