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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주’ 차바이오앤 정보유출 의혹

입력 : 2014-04-18 19:59:24 수정 : 2014-04-18 2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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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성공 발표 일주일 전부터
주가 급등, 기관투자 매수 몰려
차바이오앤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에 휩싸였다. 차병원 연구팀이 성인 체세포로 복제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기 전부터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최근 차바이오앤 주가가 급등하자 미공개정보 유출 가능성과 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차바이오앤 주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미공개정보 유출 가능성을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원 연구팀은 이날 오전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인터넷판에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차바이오앤 주가는 이 결과가 발표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부터 급등했다. 미공개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된다.

차바이오앤 주가는 9일부터 17일까지 22.13% 상승했다. 이 기간에 기관투자자들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4억원, 외국인은 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결과가 발표 전에 기관투자자들에게만 유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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