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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에 한다는 말이…수위 높은 악플에 네티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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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9 13:56:28 수정 : 2014-04-19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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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생존을 간절히 염원하는 가운데 이 사고를 비하하는 악플러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주주'라는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세월호 사건 관련 합성사진과 악플을 달았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네티즌은 "제주도 가는데 비행기 안타고 배 탔으면 돈 못버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며 "가족에게 3억 남겨주는 것이 더 나은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여기에 홍어와 잠수부 등을 합성한 사진을 게재하고 "자식 키워봤자 좋은 구경은 혼자 다 한다"라는 등의 글을 올리는 등 희생자와 가족을 희화화하는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페이스북 계정을 캡처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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