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억 주면 배에서 꺼내줄게"…가족 두번 울리는 '악질 브로커'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9 14:13:38 수정 : 2014-04-20 10:57: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사고와 관련된 악플러, 스미싱 등 희생자 가족을 두번 울리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희생자 가족의 절박한 마음을 악용해 "돈을 주면 아이를 배에서 꺼내주겠다"고 접근하는 일명 '브로커'까지 등장했다. 

기다림에 지쳐가는 실종자 가족들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
18일 학부모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가족들에게 은밀하게 접근해 돈을 요구하는 브로커가 활개치고 있다. 이 브로커는 자신을 민간잠수업체 관계자라고 소개하며 "1억원을 주면  아이를 배에서 꺼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대책위 관계자는 경기교육청과 안전행정부·해양수상부·단원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가족지원 상황실에 이 상황을 통보했다. 

가족지원 상황실은 현재 학부모와 실종자 가족이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 중에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
  • 김유정 '사랑스러운 미소'
  • 이하늬 '여신의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