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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영상, 20cm 앞도 안보여 '더듬'…결국 10분만에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19 20:37:19 수정 : 2014-04-19 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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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내 수색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YTN은 세월호 수색에 나선 잠수부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잠수부는 수중 라이트를 켠 채 수색 작업에 들어갔지만 각종 부유물과 20cm 앞도 보이지 않는 시야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진도 해상은 조류가 심해 투입한 산소까지도 쓸려나갈 정도로 수색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부는 선체에 연결된 인도줄을 잡고 힘겹게 선체를 향해 전진했다. 2분여 뒤 하얀 선체 외벽이 드러났고 이 잠수부는 외벽을 더듬으며 15분 가량을 이동해 선체 내부에 도달했다.

그러나 잠수부는 계단을 잡고 위로 올라가려 시도하다가 객실 출입구를 찾지 못해 실패했다. 산소 부족을 겪은 잠수부는 결국 내부 진입 10분 만에 수색을 마무리했다.

세월호 수색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수색 영상, 보는 내내 안타깝다" "세월호 수색 영상 보니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구나" "세월호 수색 영상, 내 생각보다 더 잘 안보이는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일 오후 8시 30분 현재 세월호에 탑승한 476명의 승객 중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269명으로 확인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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