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BIFC 준공 앞두고 부산 남구 기대감 확산

입력 : 2014-04-20 16:11:42 수정 : 2014-04-20 16:11: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준공을 앞두고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6월 BIFC가 준공되면서 금융인력 약 4만 명 이상이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는 곳은 주변 주택시장이다. BIFC 이전 공공기관 대상자들의 주거기능을 담당하는 대연혁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입주 이후 계속 웃돈이 붙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부산시가 지난 2월 발표한 2014년 부산지역 표준공시지가에 따르면 부산시 남구가 5.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또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아파트 시세 자료를 보면 BIFC 조성 공사가 본격화된 2010년 2분기 3.3㎡당 488만 원 수준이던 문현동 아파트 평균 시세가 올해 1분기에는 약 660만원으로 34%가량 상승했다.

BIFC 단지내 첫 상업시설인 BIFC몰 역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또 막바지 분양이 한창인 BIFC63빌딩 입주 기업에게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함께 업무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내외 금융기관이 BIFC에 창업하거나 신설하는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추가 2년은 50%를 면제한다. 그 외 취득세와 재산세에도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용지·건물의 구입비와 인력 고용·교육 훈련 보조금 지원 혜택은 창업·신설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BIFC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또한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 금융감독원 등과 합동으로 인허가 처리와 홍보, 인력 알선 등과 같은 기업의 어려움을 처리하는 행정업무를 원 스톱으로 지원한다. BIFC63빌딩은 이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85% 이상 분양되었고, 현재 나머지 층에 해양금융종합센터, 해운보증기구, 부산국제해운거래소 등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유엔알 박상언 대표는 “서울에서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등 특화된 프라임급 빌딩이 주변 일반 사무실의 임대료보다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나올 때마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며 “공공기관 등 안정적인 임차인을 갖는 특성과 해당 권역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덕분에 자산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