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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잠수함 충돌후 침몰은 허위…경찰수사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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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0 16:02:14 수정 : 2014-04-20 1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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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조선소서 장비 보완 중…무리하게 투입시 안전 우려
국방부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군과 관련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인터넷과 SNS(사회간접망서비스)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0일 '세월호 침몰상황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어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구조작전을 하는 중에 전혀 근거 없는 군 관련 허위사실이 인터넷과 SNS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방부는 현재 퍼지고 있는 허위사실 중 '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하여 침몰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사고당시 해당지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은 없었고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인해 세월호 항로가 변경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수역은 훈련을 위해 항해금지 구역으로 선포하지 않았고 당시 인근해상에서 어떠한 연합해상훈련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륙함 '본험 리처드함'이 약 100마일(160㎞) 떨어진 공해상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조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비준 통과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전환하고자 세월호 침몰을 조작했다'는 의혹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세월호 침몰상황과 방위비분담금 비준통과를 연계한 의혹 제기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을 모독하는 대단히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국산 기술로 건조한 수상구조함인 통영함이 구조작전에 투입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현재 통영함은 해군에 인도도 되지 않았고 아직도 조선소에서 장비를 보완 중에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상태에서 실전배치도 되지 않은 통영함이 구조현장에 무리하게 투입될 경우 장비 작동과 항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해진함, 평택함 등 구조현장에 구조함 3척이 충분히 배치되어 있고 통영함에 배치될 잠수요원들은 이미 구조현장에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세월호 구조작전 지원에 군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에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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