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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사업성 인정… 조성사업 탄력

입력 : 2014-04-20 20:19:44 수정 : 2014-04-21 0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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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m 진입교량 건설 사업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954억 들여 2016년 준공키로… 연간 200만 관광객 유치 기대
강원도 춘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기반시설인 진입교량 사업비 954억원이 확정되면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업 타당성이 있어 올해 예산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한 상태였지만, 사업 규모에 맞는 국비가 확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진입교량은 길이 1050m, 폭 25m로 레고랜드 코리아의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정부의 레고랜드 코리아 기반시설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인 비용편익(B/C)이 1.54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정책·지역균형 분석 등을 합쳐 종합 평가한 계층화분석법(AHP)은 0.672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교량 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의뢰 중이다. 7월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공고 후 설계 적격 심사와 평가를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진입교량 건설공사에 착수해 2016년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 전 준공할 계획이다.

이욱재 도 글로벌사업단장은 “진입교량은 레고랜드 코리아의 관문으로 지역의 상징건물이 되도록 조형미와 경관을 고려해 멋있고 안전한 교량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사업 추진에 대해 불거졌던 의구심을 불식하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을 밝히는 설명으로 보인다.

춘천 중도 129만여㎡에 조성되는 레고랜드 코리아(조감도)에는 영국 멀린사 직접투자액 등 총 501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에는 강원도와 멀린사가 각각 16.7%, 와이제이브릭스가 29.1%, 한국투자증권이 12.5%, 현대건설이 8.3%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2016년 10월 테마파크 개장에 이어 2018년에는 역사박물관과 스파빌리지, 테마빌리지, 에코빌리지, 프리미엄 아웃렛 등 부대시설을 준공한다.

도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9800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44억원의 지방세수, 춘천 지역 경기 활성화 및 인근 지역과의 관광벨트 구축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중도지역 문화재 발굴을 진행 중이다. 2월부터 둑 공사를 시작한 이후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와 도시계획시설 사업 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인가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를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춘천=정승욱 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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