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교황, 트위터에 “희생자 기도 동참을”

관련이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입력 : 2014-04-20 19:42:05 수정 : 2014-04-20 19:42: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SNS 타고 전세계 응원의 글
푸틴, 朴대통령에 위로 전문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여객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적었다(위 사진). 태국 방콕 시민들은 18일 실종자들의 구조를 기원하는 ‘한국을 위한 기도’ 행사를 열였다.
교황 프란치스코 트위터, 방콕=연합뉴스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는 마음이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사이버 공간을 통해 여객선 세월호 승객들의 무사 구조를 기원했다. 사고 하루 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를 통해 위로를 표했던 교황 프란치스코는 19일(현지시간)에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의 여객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 만들어진 ‘Pray 4 South Korea’(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계정에는 20일 현재 1030여개의 애도와 응원의 글이 올라왔다. 유튜브에는 ‘Pray for South Korea’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수백∼수천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이미지공유 사이트 ‘위하트잇’에는 별도로 ‘Pray for South Korea’ 코너가 등장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기적을 바라며 제작한 이미지가 올라오고 있다.

앞서 미국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보스턴대학 한국인 학생들은 18일(현지시간) 보스턴 시내 한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제안한 보스턴대 박정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회가 계속되는 동안 행인, 학생, 경찰관 등이 다가와 ‘한국과 실종자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아직도 차가운 물속에 있을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19일 보낸 위로 전문에서 ‘대통령님과 희생자 가족, 또 한국 국민에게 충심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까지 45개국 정상과 유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국제이주기구(IOM)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19일 지난달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기 MH370 수색으로 바쁜 와중에도 “희생자 가족들과 수색·구조팀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안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재홍·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